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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 센터

시작하는 설레임과 마무리하는 아쉬움, 그리고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승리 토요일에 한국 직장 동료가 2025년 포틀랜드 주립대 방문학자로 도착했다. PDX 국제공항에서 5분 정도 거리에, 도착하는 사람들을 픽업하기 위한 차량이 서른 대 정도 대기할 수 있는 야외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름이 ‘핸드폰 대기 지역(Cell Phone Waiting Area)’이다. 누가 이름을 지은 것일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륙하는 비행기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비행장 주변에서 새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공고문이 붙어 있다. 컬럼비아 강의 섬과 습지를 메워 조성한 공항이니 여기도 철새들이 자주 지나는 통로나 중간 서식처 인근일 것이다. 연락을 받고 공항 입구/출구로 가 직장 동료 가족을 픽업해서 레이크 오스위고의 아파트로 왔다. 연락도 없이 동부에서 친척 분이 마중나왔다는 .. 더보기
모다 센터에서 “레츠 고 블레이저스”를 외치다 일요일 저녁에 포틀랜드의 농구팀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왔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모다 센터(MODA Center)를 주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모다 센터는 1995년에 새로 지어진 다목적 시설로 농구 경기뿐 아니라 로데오, 서커스, 아이스 하키, 아이스 쇼, 콘서트 등에 사용된다. 사용 목적에 맞게 내부 구획을 바꿀 수 있다. 농구장으로 사용할 땐 좌석이 2만개나 된다고 한다. 2026년엔 포틀랜드 여자 농구팀도 창설해서 주경기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모다 센터 위치는 암트랙이 서는 철도역인 유니언 스퀘어와 올드타운/차이나타운을 지나 스틸 브릿지(Steel Bridge)를 건너면 나오는 로즈 쿼터 대중교통센터(Rose Quarter Transit Center) 바로 옆이다. 차를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