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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드2

오리건주 캐논비치와 시사이드 여행_둘째 날 조식을 먹고 시사이드 해변까지 산책하고 왔다. 어제 선셋을 본 장소에서 북쪽으로 조금 걸어가니, 인어의 뼈 모형과 함께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다. 작은 아쿠아리움의 입구다. 좀 특이할 수도 있지만, 동네 동물원 냄새가 나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좀 더 걸으니 모래 언덕을 가득 메운 염생식물 군락이 넓게 펼쳐진다. 태안군에도 사구와 염생식물이 있지만 비교할 수 없는 규모다. 모래언덕을 넘어가 파도를 찍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앞 하천에서 카약을 타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케이가 애스토리아-메글러 다리를 다시 보고 싶다고 하여 20여 분을 달려 애스토리아로 갔다. 다리를 건너 워싱턴주를 찍고 다시 다리를 건너 애스토리아 다운타운에 있는 모스 레스토랑 근처에 주차하고 다운타운 상점들을 구경. 핼러.. 2024. 12. 3.
오리건주 캐논비치와 시사이드 여행_첫째 날 이번주 금요일은 선생님들이 무언가를 준비하는 날이라 학교가 쉰다. 해서 금토 1박2일 동안 서해안에 다녀 오기로 했다. 첫째 날엔 1시간 30분을 운전해 캐논비치에 먼저 들렀다. 크레이터 호수나 레이니어 산을 다녀와서인지 1시간 30분은 동네 마실 나온 정도의 느낌이다. 전에 저녁을 먹은 모스 레스토랑 근처에 주차하고 점심 도시락을 먹은 후 캐논비치 해변으로 내려 갔다. 여전하다. 파도에 겹쳐 안개가 피어오르고 겹치어 몰려오는 파도 소리는 거칠다. 모래사장엔 물 빠질 때 미처 못 빠져나간 해파리가 보이고, 물 속 바위들엔 홍합이 가득 매달려 있다. 갈매기 떼는 전보단 줄었는데, 꼬마 아이들이 괴성을 지르며 쫒아가도 날지 않고 뛰어 다닌다. 바닷속에 보이는 무언가가 사람인가 통나무인가 궁금해 쳐다봤는데 한.. 2024.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