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7 플로리다 올랜도 여행 마지막 날 플로리다 올랜도 여행 마지막 날. 이번 여행 기간 중 가장 일찍 일어났다. 8시 되기 전에 조식을 먹고 9시 되기 전에 체크 아웃. 어제 탬파 방문 후 올랜도에서 테마 파크가 아닌 사람들이 살고 있는 주거 단지를 꼭 방문하고 싶었다. 포틀랜드는 도시성장한계선이라는 도시계획 제도로 유명한데, 올랜도도 뉴어버니즘(신도시주의) 사례로 많이 소개되곤 했다. 하지만 와서 본 올랜도는 전혀 계획적으로 관리된 도시로 보이지 않았다. 뉴어버니즘 사례로 소개된 커뮤니티를 찾아가 보자. 오래된 상업/주거 지역인 올랜도 외곽의 윈터파크 시 중앙공원 일대와 최근 조성된 올랜도 시 구역 내 볼드윈 파크 빌리지가 목표다. 체크 아웃 후 바로 올랜도 북쪽에 있는 윈터파크 시에 생긴 뚜레주르로 이동했다. 20분 정도 걸린다. 한국의.. 2024. 11. 27. 플로리다 올랜도 여행_여섯째 날 플로리다 올랜도 여행 여섯째 날. 오전 10시 30분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출발했다. 오늘의 반드시 달성해야할 목표는 해그리드의 모터바이크를 타는 것이다. 때문에 지난번과 달리 어드벤처 아일랜드로 곧장 입장했다. 호그스미드까지 빠른 걸음으로 한참을 올라갔지만 대기 시간을 보니 80분. 여전히 길구나. 하지만 오늘만큼은 어쩔 수 없지. 다행히 실외는 이미 엄청 더웠지만 실내로 들어가니 견딜만 한 온도였다. 벽과 실내에 각종 마법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깜깜해서 자세히 관찰하기는 어렵다. 앞에 선 5명의 어린 친구들(남자 1명 여자 4명)은 영어 단어 맞추기 게임을 하며 즐겁게 한 시간을 버티더라. 저 게임이 저리 즐겁나? 아니 청춘이 함께인데 무슨 게임인들 재미없으랴. 우리도 덩달아 웃는다. 케이와 제.. 2024. 11. 27. 플로리다 올랜도 여행_다섯째 날 플로리다 올랜도 여행 다섯째 날. 오늘은 무더위에 연일 돌아다니느라 지쳐 쓰러진 몸을 회복하는 날. 케이는 정오가 넘어갈 때까지 침대에서 나오지 못한다. 방 청소하러 직원이 들어와도 침대를 옮겨 가며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쉬는 김에 숙소 세탁실을 이용해 빨래도 했다. 원래 느긋하게 수영도 즐겨보려 했지만 햇살을 직접 받는 야외 수영장은 너무 뜨거워서 이용할 엄두가 안 난다. 물론 이런 햇살조차 여유롭게 즐기는 사람들은 있다. 오후 세 시가 넘어갈 때쯤 충분히 쉬었으니 뭐라도 하나는 해보자며 기운을 차렸다. 관광지구에만 머물지 말고 다운타운에 가보자. 토요일 오후니 다운타운에 가면 카페 등을 들러 올랜도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겠지 싶었다. 우선 우리가 여행갈 때마다 들르는 지역 역사박물관을 찾아.. 2024. 11. 27. 플로리다 올랜도 여행_넷째 날 플로리다 올랜도 여행 넷째날. 오늘은 12시에 엄마아빠아들 완전체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방문. 어제와 비슷한 경로 선택. 킹스 크로스 역 바로 옆에 다이애건 앨리(Diagon Alley)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어제는 열차 타려는 마음이 급해 별 것 아닌 통로로 보이는 외관만 보고 그냥 지나쳤다. 평범한 머글이 발견할 수 없는 장소라는 해리포터의 설정에 따라 이렇게 입구를 숨겨두었다고 한다. 통로를 지나면 중세풍의 오랜되고 북적이는 마을이 펼쳐진다. 그린고트 은행 건물을 감싸고 있는 하얀 드래곤이 인상적이다. 10분마다 괴성과 함께 불을 뿜어낸다. 마을 곳곳에 마법 지팡이로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스팟이 있고, 마법 주문과 지팡이 흔드는 방법이 새겨져 있다. 마법학교 교복을 입은 친구들이 마법 주문을 외우.. 2024. 11. 26. 플로리다 올랜도 여행_셋째 날 플로리다 올랜도 여행 셋째 날. 유니버설 스튜디오 첫번째 방문. 어제 비행 후 시차 적응도 못한 채 많이 걸어 다닌 여파로 다들 몸 상태가 별로다. 오전에 비가 오기도 하여 (조식도 거르고) 호텔에서 쉬기로 결정. 점심을 먹고 나니 조금 컨디션이 돌아온다. 제이는 숙소에서 쉬고 케이와 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잠깐 탐색해보기로 했다. 우버를 호출하니 6달러. 걸어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30분이면 숙소에서 입구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하지만, 더운 날이라 어려울 듯 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픽업존에 도착해 우버에서 내려 두 층을 내려가 걸어가니 보안 검색대. 통과하여 직진하니 음식점, 카페, 기념품점, 극장 등이 모여 있는 시티워크. 끝에서 우회전하여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로 방향을 잡았다. 좌회전하면 .. 2024. 11. 26. 플로리다 올랜도 여행_둘째 날 플로리다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 다녀오다. 전날 공항에서 급하게 자동차 렌트 예약. 숙소 근처 9분 거리에 있는 힐튼 호텔에 애비스(Avis) 렌트샵이 있었다. 처음에 별 생각없이 오전 8시에 예약했다가 일어나기 무리일 듯 하여 시간을 변경하려 하니 계속 오류. 다행히 아침에 일어나 다시 시도하니 성공. 조식을 먹고 9시 반에 케이와 함께 힐튼 호텔로 이동. 힐튼에서는 사람들이 럭셔리하게 옷을 입고 다니는 듯. 30분 가량 기다려 렌트 완료. 직원이 뭐라뭐라 설명하는데 차가 주차장 어디에 파킹되어 있으니 키 눌러서 잘 찾아가라는 말인 듯. 차(쉐보레 말리부)는 쉽게 찾았으나, 아뿔사 주차장을 빠져나갈 수 없다. 카드를 터치하라는데 우리는 받은 적이 없다고. 다른 차는 어쩌나 관찰해보니 통화 버튼을 눌러.. 2024. 11. 2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