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5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과 캐나다 BC주 밴쿠버 여행_마지막 날 시애틀-밴쿠버 여행 마지막 날. 오전에 호텔 체크 아웃 후 워터프런트(Canada Place)에 들러 한 시간 정도 산책했다. 시애틀의 워터프런트가 작은 업체들이 각 부두별로 모여 있다는 느낌이라면, 캐나다 플레이스는 큰 업체(Vancouver Convention Center, 밴쿠버 하버 비행센터 등)가 전체 공간을 통일적으로 관리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시간이 없어서 우리는 실내로 들어가지는 않고 야외에서 수상 비행기가 이륙/착륙하는 장면을 주로 구경했다. 비행장처럼 수속하고 체크인하고 짐을 부치는 작은 공항터미널도 있다. (아마도) 빅토리아 섬까지 이동하는 항공편인 듯 사람들이 짐을 들고 이동한다. 체험용 비행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워터프런트 주변에 자전거 도로도 (차도 및 인도와 구분되게) 잘 만들.. 2024. 11. 24.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과 캐나다 BC주 밴쿠버 여행_넷째 날 시애틀-밴쿠버 여행 넷째날. 캐나다에서 가장 큰 공원인 스탠리 공원(Stanley Park)과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를 둘러보았다. 오전에 차를 타고 워터프론트 다운타운에 있는 개스타운 증기시계(Gastown Vancouver Steam Clock)를 보러 갔다. 개스타운의 명물이라는 증기로 가동되는 시계. 도로가 이곳저곳 공사 중이라 빙빙 돌다가 고속철도 뒷편 작업장의 주차장에서 차를 세울 수 있었다. 증기시계는 생각했던 것보다 조그맣고 시간도 맞지 않았지만 관광객들은 기대하는 눈빛으로 김이 올라오는 무언가를 기다린다. 갑자기 커지는 뿌웅뿌웅 기적소리. 다행히 그 소리까지 들은 후에야 공사 차량이 골목에 들어왔다. 우리는 차에 타고 잠깐 머물렀을 뿐이지만 원래는 증기시계뿐만 아니라 주위 건물과 조명을.. 2024. 11. 24.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과 캐나다 BC주 밴쿠버 여행_셋째 날 시애틀-밴쿠버 여행 셋째날. 국경을 넘어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 오전에 시애틀 숙소를 체크 아웃할 때, 캐나다 국경에서 식품 반입을 금한다는 정보에 남은 음식을 챙기지 못했다. 아까워라. 캐나다 밴쿠버로 구글맵 목적지를 설정하니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나온다. 생각보다 얼마 안 걸리는군. 하지만 I-5 도로를 타고 가다보니 시간이 계속 늘어 세시간을 넘긴다. 국경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나 보다 생각했다. 시애틀 북쪽에는 높다란 얼음산들이 얼마나 많은지. 도로 좌우로 멀리 눈 덮힌 산들이 연이어 펼쳐져 있다. 운전하느라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눈으로만 순간을 눌러 담았다. 캐나다 국경 검문은 공항보다는 쉽게 끝났다. 차를 탄 채 기다리다 이동하여 여권을 건네주니 얼굴만 확인하고 금방 수속이 끝난다... 2024. 11. 24.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과 캐나다 BC주 밴쿠버 여행_둘째 날 시애틀-밴쿠버 여행 둘째날. 스타벅스 매장과 워싱턴 대학교 도서관 방문. 오늘은 시애틀 방문하는 한국인이 즐겨 찾는 코스를 둘러보기로 했다. 어찌 이동할까? 숙소 앞을 지나는 모노레일이 궁금하다. 아침 먹은 후 숙소 앞 시애틀 센터에서 다운타운 웨스트레이크 센터까지 (중간역 없이) 연결된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했다. 이 모노레일은 1962년 세계 엑스포를 위해 건설된 후 주로 관광용으로 활용된다. 숙소(Hyatt House) 창문 바로 아래로 모노레일이 지나는 걸 볼 수 있는데, 실제 1.4km 구간이 도심 도로 위를 지나기에 건물 사이사이로 해안을 살짝 즐길 수도 있다. 다만 구간이 짧고 도시 업무 지구와 외곽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니, 시애틀 시민들의 교통 수요를 분담하는 역할을 기대하긴 어렵겠다. 역시.. 2024. 11. 24.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과 캐나다 BC주 밴쿠버 여행_첫째 날 여름방학 맞이 첫번째 여행은 컬럼비아강 넘어 워싱턴주 시애틀과 국경 너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로 정했다. 시애틀만 방문해도 충분히 둘러볼 시간이 모자랄 수도 있는데 굳이 밴쿠버까지 끼워넣은 것은, 이 때가 아니면 따로 캐나다 국경을 넘어가볼 기회가 없을 듯 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4박 5일 동안 시애틀과 밴쿠버를 모두 돌아보는 건 조금 무리였던 듯 하다. 혹시라도 포틀랜드에서 출발하는 여행을 계획한다면, 8박 9일 정도의 일정이 아니라면, 시애틀이나 밴쿠버 하나에 집중하라고 권하고 싶다. 첫째날. 일요일 아침 10시에 출발, I-5를 따라 3시간을 쉬지 않고 달려 시애틀에 도착했다. 각 도시에 들러서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포틀랜드 남쪽의 오리건주 도시들에 비해 포틀랜드 북쪽의 워싱턴주 도.. 2024.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