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드4 오리건 중부 지역 벤드 여행_마지막 날 벤드 여행 마지막 날. 조식 시간을 빌어 숙소 로비의 레스토랑 식탁과 쇼파에 앉아보다. 매리어트가 운영하는 리조트형 숙소(Resident Inn)들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한데, 벤드의 숙소는 최근에 지어져서 좀 더 넓고 깨끗하다. 수영장이나 로비도 만족스러운 편. 매리어트는 조식만 개선하면 좋을 터인데 이런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전략일 듯 싶다. 숙소 체크 아웃 후에 데슈트 역사 박물관을 관람했다. 벤드에 1914년 세워진 최초의 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박물관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벤드 주변지역의 산악 자전거 문화, 중부 오리건의 여행 가이드, 벤드에서 찍은 헐리웃 영화 이야기, 벤드의 목재 산업, 초기 도시 정착기의 전염병 대응 등에 대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다. 오리건의 화산 지형에 대해 설명해주.. 2024. 11. 29. 오리건 중부 지역 벤드 여행_셋째 날 벤드 여행 셋째날. 벤드 동쪽에 있는 스미스록 주립 공원과 페인티드 힐스에 다녀옴. 스미스록(Smith Rock) 주립 공원은 오리건 중부의 대표적인 반건조(semi-arid) 고사막(high desert) 지역임. 고사막이란 높은 산악 지대에 있는 사막을 말함. 오래전 (3천만년 전) 반복된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크룩트 리버 칼데라(Crooked River Caldera)의 영향권에 있으며 칼데라에서 흘러나온 크룩트 강이 스미스록 지역을 관통하면서 스미스록의 독특한 지형을 만들었다고 함. 그리고 40만년 전에는 뉴베리 화산(Newberry Volcano)에서 분출된 용암이 비교적 젊은 스미스록을 추가했다고 함. 스미스록 지역에 살던 원주민들은 스미스록의 다양한 형상들에 동식물의 영혼이 깃들었다고 본 .. 2024. 11. 29. 오리건 중부 지역 벤드 여행_둘째 날 벤드 여행 둘째날. 오전에는 숙소 근처에 있는 쇼핑 몰(Old Mill District)과 드레이크 공원(Drake Park), 오후에는 하이 데저트 뮤지엄(High Desert Museum)과 라바 랜즈 비지터 센터(Lava Lands Visitor Center) 방문. 올드 밀 디스트릭트는 벤드를 동서로 가로지르며 흐르는 데슈트 강(Deschutes River) 가에 위치, 예쁜 건물들에 옷가게, 음식점, 술집, 카페, 영화관, 카약/패들보드 대여점 등 다양한 상점이 입주해 있음. 우리도 오늘 옷 가게 구경하고, (들어가 보니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시집에서 점심을 먹고, 케이 수영복을 사러 세 차례나 방문. 숙소 바로 앞이라 내일 저녁 땐 걸어서 산책할 수도 있을 듯. 원래 올드 밀 디스트릭트는 데슈.. 2024. 11. 29. 오리건 중부 지역 벤드 여행_첫째 날 일요일부터 나흘 동안 오리건 중부 지역인 벤드(Bend) 여행. 첫째날, 아침 7시 30분 출발. 5번 도로를 타고 1시간 반쯤 내려가 유진(Eugene) 근처 휴게소에서 핫도그로 간단하게 아침식사. 유진에서 동쪽으로 꺽어져 오레곤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멕켄지 하이웨이(McKenzie Hwy)를 타고 산악 지형을 오르기 시작. 몇 주 전부터 미국 전역 산림지역에 산불이 계속되고 있고 오리건 중부 지역에서도 산불 발생 중. 다행히 우리가 가는 길에서는 산불을 볼 수는 없었음. 다만, 아침 안개와 섞인 공기 층 사이로 멀리 있는 높이 솟은 산들은 희미하게만 보임. 길고 긴 덱스터 호수가를 지날 때는 매캐한 나무타는 냄새가 나기도 함. 아마도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연기가 여기까지 이른 듯. 조금 지나.. 2024.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