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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언 크릭2

트라이언 크릭 공원, 벌목의 흔적인 그루터기 찾기 비가 그친 날 트라이언 크릭 공원에 다녀왔다. 오늘은 이전과 달리 센터에서 출발하지 않고, 지난번에 잠깐 들른 분스 페리 다리 하천복원 지점에 가까운, 노스 크릭 트레일헤드에서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트라이언 크릭의 물 소리를 들으며 질척한 길을 걷다보면 나무가 잘려나간 흔적들을 볼 수 있다. 1960년대까지 이어졌던 벌목의 생생한 기록이다. 오늘의 관찰 테마는 그루터기로 정했다. 트라이언 크릭 공원 지역에서는 1800년대 말까지 나무를 베어 통나무 숯을 만드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 숯은 (레이크 오스위고 조지 로저스 공원에 형태가 남아 있는) 근처 용광로의 연료로 사용되었다. 통나무 숯을 마차에 싣고 나르던 길이 공원 남쪽 끝자락에 있는 아이언 마운틴 트레일이다. 이 트레일을 걷다 보면 과거에 숯을 .. 2024. 12. 19.
어슐러 르 귄이 살던 포틀랜드 동네를 다시 걷다 오전엔 맑고 오후엔 살짝 빗방울이 흩날리는 일요일이다. 오랜만에 외식을 하기로 하고 장소를 고르다가, 어슐러 르 귄이 살던 골목길에 있던 마라탕집(Pixiu Mala Hongtang)에 가기로 결정했다. 관련 포스팅: 어슐러 르 귄이 거닐던 포틀랜드 거리를 걷다포틀랜드 시내에 가는 김에 트라이언 크릭 복원사업 현장인 분스 페리 다리를 먼저 찾았다. 분스 페리 다리가 아직 구글 지도에 등록되지 않아 대충 지도에서 트라이언 크릭과 다른 하천이 만나는 부근을 찍고 찾아갔다. SW Boons Ferry Rd와 SW Arnold St이 교차하는 지점에 동영상에서 보던 다리가 보인다. 우리가 트라이언 크릭 공원에 가기 위해 항상 지나다니던 길에 있던 다리였다. 그 때는 몰랐다. 좀 더 일찍 알아보지 못한 게 아쉽다.. 2024.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