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밝게 떴다. 밤 12시에 나가 달을 찍어보려 했으나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달이 구름 사이로 숨어 있기도 하고, 핸드폰 성능이 떨어지기도 하고. 심령사진 같은, 달밤에 체조하는 사진만 건졌다.
여기서는 6월의 보름달을 딸기달(Strawberry Moon)이라 부른단다. 6월의 짧은 기간 열렸다 떨어지는 야생딸기를 빗댄 것이다.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6월의 보름달을 허니문(Honey Moon)이라 불렀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결혼 후 한달 달달한 시기를 일컫는 그 허니문. 6월에 결혼을 많이 해서일 것이라고 한다. 6월에 피는 장미를 기념해 장미의 달(Rose Moon)로도 많이 불렀다고. 6월에는 달이 해가 지고 난 후 떠오르기 때문에 달빛이 대기층을 상대적으로 더 길게 뚫고 들어오면서 붉게 보이는 것도 그 이유. (202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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