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는 해파리(jellyfish)처럼 생긴 구름들을 보았다. 생전 처음 보는 모양이다.
미 기상청에서 구름의 아래 부분이 비가 되어 땅으로 떨어져 내리지만 땅에 닿기 전에 비가 증발해 사라지는 현상이라고 알려 준다. 이런 구름을 비르가(Virga clouds)라고 부른다고 한다. 구름이 따뜻하고 건조한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데, 그 말처럼 오늘 포틀랜드의 기온이 초여름처럼 높았다.
페이스북 게시판에 사람들이 포틀랜드 곳곳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한다. 여기서도 흔한 기상 현상은 아닌 듯, 다들 신기해 한다. 어떤 이는 아리조나에 살면 지겹도록 볼 수 있다는 댓글도 달았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20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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