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리건주 운전면허증을 배송받았는데 아내 제이는 20일 지나도록 배송받지 못해, DMV에 전화해보니, 우리가 다른 (이전) 주소를 지정해서 반송되는 것이니, 우체국에 전화하거나 찾아가라 한다.
근처 우체국으로 출동. 국영 우체국인 USPS와 택배업체인 UPS를 착각해서 여러 군데 돌아다녀야 했다. USPS의 친절한 직원은 한국에서 왔다면 다른 주소를 지정했을리 없으니, 근처 DMV에 찾아가 “같은 날 신청한 남편은 면허증을 받았다”고 말하면 처리해줄거라 알려준다. 주소를 프린트하고 형광펜으로 그어서 가져온다.
DMV를 찾아가니 상가 안에 위치해 있다. 콜롬비아 매장도 있고, 태권도장도 있고, 지역 마켓(New Seasons Market)도 있다. DMV는 사람이 밀려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그 사이에 마켓 구경. 주판스마켓보다는 서민적인 분위기. 꽃도 좀 더 싸다. 매장에 음식을 먹을 장소가 있고, 누구나 무료로 음식을 가져갈 수 있는 공유냉장고(푸드뱅크)도 설치되어 있고, (감각이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Sensory Friendly Hour도 운영하고, 작은 책 도서관(나눔상자)도 보인다. 바깥에는 2023년에 지역사회를 위해 864,500달러를 모금했다고 쓰인 입간판이 있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다.
DMV에선 한 주소로 성이 다른 면허증이 두 개나 동시에 배달되는 상황이라 하나가 반송되었을 것이라 말한다. 흔한 일이라고. 그렇게 들었다. 10일 내로 배송될 것이란다. (202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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