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윌너밋강 동쪽의 앨버타 스트리트(Alberta Street)에 다녀왔다. 힙한 카페, 술집, 아트샵이 길을 따라 모여 있다. 레이크 오스위고 다운타운에서 먹었던 솔트앤스트로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다.
앨버타 스트리트 뒷편에는 레이크 오스웨고보다는 오래된 집들이, 각각 개성을 뽐내며 줄지어 있다. 집 모양도 색깔도 나무나 장식물도 제각각이다.
아트숍에서 목걸이 하나와 오리건주 해안 그림이 그려진 포커 카드 한 팩을 구입했다. 포틀랜드 지역 예술가/공예가들이 만든/디자인한 상품들이다.
돌아오는 길에 윌러밋 강변의 과학관(OMSI)에 들렀다. 네비 찍고 복잡하고 낮선 길을 열심히 왔더니 지난번 왔던 호손 다리 수변 공원의 건너편이다. 호손 다리를 반쯤 건너다 말았는데 완전히 건넜으면 OMSI를 만났을 뻔했다. 오늘은 과학관에 들어가지는 않고 강변을 조금 걸었다. 오래된 잠수함이 강가에 정박해 있다. 아쉽게도 미리 예약한 사람들만 가이드와 함께 입장 가능. 이미 4월까지 예약 완료란다.
집에 도착하니 5시. 근처 공원 테니스장에 갔다. 테니스 치고 있는데 조그만 아이가 와서 같이 놀아도 되냐고 묻는다. 알고보니 케이와 같은 중학교 같은 학년 친구다. 스쿨버스 탈 때 보았단다. 나이 어린 친구들 둘을 더 데려와서 같이 놀았다. 아이가 아파트 번호를 물어보더니 깜짝 놀란다. 우리가 사는 집에 두 달 전까지 살다가 방 세개 짜리 집으로 이사했단다. 지난번 간 몰에 있는 태권도장에 다닌단다. 묘한 인연이다. (20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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