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의 자동차 번호판. 한국과 달리 갖가지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번호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주차장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아들에게 하는 말을 들으니, 과거에는 노랑-파랑의 문자-숫자만 있는 번호판이었는데 지금은 오리건 소나무 그림이 그려진 번호판을 비롯해 갖가지 그림이 그려진 번호판으로 바뀌었단다. 전에 DMV에 운전면허 교체하러 갔을 때 직원들 뒤로 열 개가 넘는 디자인의 번호판이 걸려 있었다. 디자인에 따라 번호 형식도 다르다.
다양하게 디자인된 번호판을 얻고 싶으면 발급 받을 때 몇십 달러 더 내야한다. 소나무 그림이 그려진 기본 번호판 외에 색다른 그림이 그려진 번호판을 사면 그 수익이 단체/프로그램에 기부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카맥스 매장에서 차를 계약할 때 기본 번호판으로 신청했다. 번호판이 집으로 배달되는 데는 최장 90일이 걸린다고 들었다. 느리다. 그때까진 카맥스 표시판을 달고 뒷 유리창에 종이로 번호 써서 붙이고 다니고 있다.
(차를 구입한 지 한 달 반쯤 지나 자동차 번호판을 달았다. 남의 차 번호판을 대충 볼 때는 몰랐는데 번호판에 유효기간도 표시된다. 그리고 DMV에서 번호판과 함께 스티커를 보내주었다. 무슨 용도지? 검색해보니 번호판의 유효기간을 표시하는 용도다. 왼쪽 하단에 월, 오른쪽 하단에 년을 표시하는 스티커를 반드시 붙여야만 한다. 월/년별로 색깔이 달라서 스티커 색깔만 보고도 번호판 유효기간을 경과했는지 확인할 수 있나 보다.)
덧붙여 신기한 교통 신호 시스템. 두 차선이 하나로 합쳐질 때 빨간 신호등에 멈추면 좌우 하나씩 파란불이 들어온다. 차례대로 출발. (202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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