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yon Creek 주립 공원과 George Rogers 공원에 다녀오다.
케이 중학교 쉬는 금요일이고 오늘까지만 날이 맑다고 하여 근처 주립 공원으로 트래킹 가기로 하다. 네비를 찍고 이동했으나 공원 입구를 찾지 못하고 산 속 주택가만 빙글빙글 돌았다. 신기하게도, 길 찾기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공원 센터 입구를 발견했다. 여러 트레일이 조성되어 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다 보면 길을 잃을 듯 했다. Old Main Trail을 따라서 (옆으로 새지 않고) 직진하여 Obie’s Bridge까지만 다녀왔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듯한) 새로 심은 묘목을 밟지 말라는 그림도 놓여 있고, 말을 타고 갈 수 있는 코스와 사람만 갈 수 있는 코스를 구분한 표지판도 보인다.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뿌리가 드러났는데 넓게 퍼졌을 뿐 깊게 뻗지 못한 모양새다. 흙 때문인지 아니면 나무가 그런 종인건지, 여기 나무들은 눈오고 바람불면 휙휙 쓰러지곤 한다.
지난 번 갔던 조지 로저스 공원도 다시 가봤다. 맑은 날이라 분위기가 밝다. 청둥오리와 기러기도 눈 앞 가까이 볼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한 후 바로 테니스 치러 체육 공원으로 갔다. 한 시간 가량 테니스와 축구를 하니 힘이 빠진다. 축구장 구석에서 대여섯 명의 여자 아이들이 한동안 힐끗거리며 깔깔거리며 춤을 추다가 사라진다. K-pop으로 댄스 대회 연습하는 중학생 친구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0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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