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일년살이146 신기한 중학교 시간표 케이의 수업 시간표. 한국의 학교에서 대체로 수업이 일주일(주 5일) 단위로 반복되는 것에 반해, 여기 중학교는 7일 단위(무지개 순환)로 수업이 반복된다. 순서대로 돌아가긴 하지만 매일매일 무슨 색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목요일엔 한 시간 일찍 끝나기에 각 수업 시간도 짧다. ESL(영어) 수업이 시작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물론, 학교 디스트릭트는 카운티 내에서 구획되기 때문에 시간표 구성은 다른 카운티 내 학교와 다를 수 있다. 연방정부나 주정부가 어찌할 수 없는 교육 자치 영역일 것이라 생각된다. 2024. 11. 9. 포틀랜드 주립대 방문학자 오리엔테이션 포틀랜드에 온 지 한달 만에 포틀랜드주립대 신규 방문학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우리보다 일주일 늦게 도착한, 한파로 PDX 공항이 폐쇄되어 시애틀에서 포틀랜드까지 렌트카로 이동했다는, 한국인 교수와 인사를 나누었다. 받은 물품이 많아 나눔을 하신다고 해서 좋다고 했다. 오리엔테이션이 열린 칼밀러센터(Karl Miller Center)는 외관이 매우 현대적이라 새 건물이라 생각했는데, 재건축한 건물이었나보다. 포틀랜드에 도착한 다음 날 국제교류처 담당자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왔을 때는 몰랐는데, 오늘 회의실을 둘러보니 오래된 기둥이 안 쪽에 자리를 잡고 있다. 더 찾아보니, 환경을 위해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실내 공기가 데워지고 식혀지며 순환되도록 건물을 재설계했다고 한다. 포틀랜드 도심 .. 2024. 11. 9. 동네 탐험_공원과 마켓 오늘도 동네 탐험. 의외로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공원, 운동장, 마켓이 많다. 공원과 운동장은 봄이 되면 많이 붐빌 듯. 아직은 문이 잠겨 있다. 테니스장도 있으니 테니스 라켓을 사서 케이와 놀아볼까 싶다. 오늘 처음 가본 주판스 마켓(Zupan’s Market)은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지역+유기농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매장 밖에 전시되어 판매되는 꽃들도 화려하다. 맥주도 지역 맥주를 포함해 온갖 종류로 가득하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듯하니 주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이용할 듯. (2024.2.11.) 2024. 11. 9. 레이크 오스위고 다운타운 오후에 레이크 오스위고 다운타운에 다녀왔다. 멀리 후드산을 보고, 호수 끝자락을 구경하고, (지금도 사용되는지 모르겠지만) 오래된 기찻길에서 포즈도 취해 보다. 호수가에 작게 성벽이 있고, 하늘에서 추락하는 이카루스를 형상화한 작품이 붙어있다. 여기는 공원, 거리, 상가, 집 앞에 작가들의 작품과 개인이 설치한 조형물들이 많이 보인다. 솔트앤스트로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소금 아이스크림을 샀으나, 케이는 조금 맛을 보더니 먹기를 거부하여,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새로 구매했다. 아직 어려서 아이스크림에 녹아든 소금 맛을 모르는구나…라고 말했지만, 사실 나도 소금 맛 아이스크림은 처음 먹어봤다. 먹을만 했다. 해지고 난 후 동네를 드라이브. 조금 가니 나타나는 산 동네. 언덕 위에 복잡하게 이어진 길을 따라 정.. 2024. 11. 9. 중학교 첫 날 케이의 첫 등교. 9시 전 오피스에 갔으나 별 설명없이 5분만에 끝. 같은 학년 친절하게 생긴 친구가 와서 케이를 안내해 데려간다. 중학교다 보니 반이 따로 없고 알아서 매 시간 교실을 찾아서 돌아다녀야 한다. 다행히도 케이는 친구들과 얘기도 나누면서 하루를 잘 보낸 듯. 중국인줄 알고 말 거는 친구들에게 한국인이라 말했다고. 소통력 최고. 오늘은 차로 데려다주었지만 다음주에는 스쿨버스도 한번 도전해보자. 케이가 학교 간 사이 인터넷을 연결하다. 매장에 직접 가 신청하니 엄청 간단한 것을 일주일이 넘게 끙끙거리며 고생했다. 생활이 좀 더 안정될 듯.등하교 시간에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할 수가 없다. 어제 매장에서 새로 산 옷을 입은 케이. 하지만 여기 친구들 절반은 이렇게 추운데도 반팔 하나 입고 있다고.. 2024. 11. 9. 중고차 구입_카맥스 카맥스에서 자동차를 구입했다. 11시반부터 상담을 시작하여 차 시승 후 1시반까지 1차 서류 작업 완료. 워싱턴스퀘어 몰에서 점심을 먹고 은행에서 캐시어 체크(수표)를 발행하여 자동차 대금 지불. 3시에 카맥스로 돌아가 2차 서류 작업. 4시 15분쯤 서류 작업 완료. 차 앞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자동차 키를 받아 이동. 오전에 렌터카 빌리고 카맥스-몰-은행-카맥스-렌터카 지점을 몇 차례 오고 갔다. 쓸 수 있는 예산은 적은데 미국 생활을 하려면 짐칸이 필요할 듯해 SUV를 찾다가 옵션이 하나도 없는 소형 SUV를 선택했다. 오랜만에 키를 꼽아 돌려야 시동이 걸리고, 의자도 수동으로 조정해야 하고 실내등과 헤드라이트도 자동 설정 모드가 없는 차를 운전하려니 어색하다. 요새도 미국에서는 이렇게 옵션이 없.. 2024. 11. 9.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