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오전에 레이크 오스위고 다운타운 밀레니엄 플라자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 다녀왔다. 여름이라 복숭아, 딸기, 베리, 옥수수, 꽃다발 등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사람들로 가득하다. 과일, 빵, 음료, 술을 시식하고 시음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우리도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야채, 과일, 옥수수를 구입했다. 소시지, 소고기, 치즈, 소스 등도 사고 싶지만 진열해 두는 것이 아니라 목록에서 선택하면 냉장 상자에서 꺼내주는 방식이라 통과. 뭔지 잘 모르겠는 음료수도 궁금하고 귀여운 철제 새 모형도 끌렸으나 구경만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오늘 오전에도 밀레니엄 플라자 파머스 마켓에 다녀왔다. 일주일 만인데도 파머스 마켓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신선 과일과 옥수수 점포는 줄어들고 요거트 점포가 새로 보인다. 케이와 나는 파머스 마켓을 대충 둘러보고 주변 주택 단지를 돌아 다녔다. 다운타운이라 부지가 좁으니 아파트나 타운하우스는 집들이 서로 길게 붙어 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건물 사이로 난 통로를 들어가면 내부에 각 집들의 입구가 있고 약간의 조경이 꾸며져 있다. 작은 면적의 원룸(스튜디오)도 많이 보인다. 걸어서 마트와 공원 등 동네를 돌아다닐 수 있어 편해보이는데, 실제 살기는 어떨지 모르겠다. 기차길 옆 호숫가를 걸어 파머스 마켓으로 돌아 왔다. 솔트 앤 스트로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아이스크림을 먹지는 못했다. 걷다보니 이벤트 주차장도 발견. 최대 세 시간 주차 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아마도 주차비는 따로 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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