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오스위고(Lake Oswego) 시의 토지이용을 보여주는 지도. 빨간 부분이 상업지구다. 지금 사는 집은 Kruseway 지구에 붙어있다. Kruseway 지구를 서쪽으로 이으면 옆 도시(Tigard)의 월마트, 코스트코, H마트 등이 나온다. 레이크 그루브(Lake Grove) 상업지구에는 다운타운이 있다. 파란색 점은 상가(쇼핑몰)를 표시한다. Westlake village 몰과 뉴 시즌스 마켓이 있는 Oswego Towne Square 몰은 다녀온 적이 있다.
상업지구와 쇼핑몰 부지 외에서는 상점을 찾아볼 수가 없다. 걸어서 갈 수 있는 상가와 쇼핑몰이 있는 집이 얼마 없으리라. 미국에서 큰 도시와 대학가 말고는 차 없이 살기 어려운 이유. 용도별로 구분하는 토지이용 방식이 아닌 복합적인 토지이용을 제안하는 15분 도시 개념이 미국에서는 참 낯설 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상업-주거를 혼합하고자 하는 포틀랜드의 시도가 미국에서는 나름 새로운 것일 수도 있겠다.
이 도시의 가운데에 있는 오스웨고 호수는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다. 오래 전부터 호수 주변 토지주와 부동산 개발 회사들이 조합을 구성하여 호수를 관리한다. 이 주택에 사는 사람들만 호수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사람들이 호수를 이용하려면 신고/허가를 거쳐야 한다. 몇년 전에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호수에 (의도적으로) 침입(?)하면서 재판이 진행 중이라 들었다.
집에 들어오는 도로에 ‘Seasonal Waterfowl Xing’라고 적힌 경고판이 있다. 볼 때마다 무슨 뜻인지 궁금했으면서도 집에 오면 잊어버렸는데, 오늘 갑자기 철새(특정 계절에 오는 청둥오리/기러기류)들이 길을 지나간다(crossing=xing)는 표지라는 걸 깨달았다. (202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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