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에서 온 사람들(가족들)과 함께 볼링장(Big Al’s)에 다녀왔다.
영어 수업 겸 현지 문화 체험? 아직 차가 없으니 우버를 불러 타고 가는데 운전기사 아저씨가 거기 재밌는 곳이라며 말을 붙인다. 자기는 엄지 손가락이 두꺼워 볼링공 구멍에 손가락을 넣지 못하고 던지는데, 마지막에 230점 넘게 점수가 나온 이후로는 안 가고 있다고… 범퍼가 있으니 사용해보라는 조언도…
볼링장은 1인당+1게임당 7달러에 신발 빌리는 비용 5달러. 영어회화 선생인 C가 초보자들을 위해 요령을 설명하고 우스꽝스럽게 시범도 보여준다. 우리 가족은 C의 아내인 R, 학교 조교인 L 및 두 딸과 한 팀으로 경기를 했다. 케이는, 한국에서 한 번 볼링을 친 경험이 있고 레인 양쪽에 범퍼를 설치한 덕에,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웃음을 유도했다.
볼링을 치면서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도 있고, 2층에는 다양한 전자게임 기계와 레스토랑/카페가 있다. 장소를 빌려 아이들 생일파티도 자주 하는 듯.
나는 최종 우승하여, 중간에 공 돌아오는 통로에 걸린 볼링핀을 트로피인 양 받았다.
볼링장 건너편 몰에서 간단하게 장을 봤다. 뉴시즌스에서 포틀랜드 커피도 구입. 케이는 매장에서 화분과 흙을 샀다. 상추를 기를 예정이라고.
우버로 테슬라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포틀랜드에 와서 두번째 탄 테슬라. 안에 있으면 우주선 같기도 하고, 수레 같기도 하고. (20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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