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엔 중학교 합창단 공연이 있었다. 지난 봄엔 공연을 구경만 했던 반면, 오늘 공연엔 케이도 검정 옷을 맞춰 입고 무대에 섰다.
이번에도 근처 하이스쿨 강당을 빌려서 진행했다. 학생들은 5시 50분에 집합하여 리허설을 했다. 나와 제이는 강당 앞에서 한 시간 여를 기다려 7시에 입장할 수 있었다. 학부모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걸 일찍 눈치채지 못했다면 구석 자리만 겨우 구했을 듯. 다행이 금방 입장하여 앞 자리를 구해 케이와 눈도 맞주칠 수 있었다.
6학년과 8학년 합창반엔 남학생이 꽤 있었지만, 7학년 합창반엔 케이를 포함해 7명 뿐. 6학년 공연이 끝난 후 7학년 입장. 세 곡을 불렀는데 곡마다 자리 배치를 바꾸더라. 뒤이어 8학년 공연이 끝나고 다 함께 모여 무대를 꽉 채운 노래 River of Dreams를 불렀다.
동영상을 찍을까 했으나 합창단 선생님이 공연 영상을 올릴테니 휴대폰은 꺼달라고 부탁. 무대에 입장하고 퇴장하는 순간에 사진을 몇 장 찍어봤으나 휴대폰 성능만큼 희미하게만 찍혔다. 공연 끝나고 노래 잘 부르는 친구 E와도 인사.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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